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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M. Luther's 95 Theses)(2)
1514-2017 종교개혁(교회개혁) 500주년 기념 (자료제공:새로남교회)
 
보도1국   기사입력  2017/03/03 [15:58]
▲ 마틴 루터(M. Luther)     ©편집구
8~29:연옥에 있는 자의 사면 문제

8. 속죄의 법은 살아있는 사람에게만 부과되는 것이다. 그 법에 따라, 죽은 자의 죄가 사하여질 수는 없다.
 
9. 그러므로 교황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성령께서는 죽음과 곤고함의 항목을 예외로 취급하는 교황의 교령(敎令)에서도 우리들에게 자비를 행하신다.
 
10. 죽은 자들에 대하여 연옥 문제를 내세워 법적 속죄를 보류하는 사제들은 무지하고 사악한 이들이다.
 
11. 교회법 상의 벌을 연옥의 벌로 바꾸는 가라지가 감독들이 자는동안에 분명히 뿌려졌다.
 
12. 이전에 교회법 상의 벌은 진정한 회개의 시금석으로서 사면 후가 아니라 그전에 가해졌다.
 
13. 죽은 사람은 죽음으로써 무든 형벌로부터 벗어나고, 교회법에 관한 한 이미 죽었으며 그로부터 해방될 권리를 갖고 있다.
 
14. 죽음에 이르는 사람에게 불완전한 경건이나 사랑은 반드시 커다란 불안을 수반한다. 사랑이 적으면 적을수록 두려움은 더욱 크다.
 
15. 이 두려움과 공포 그 자체가 바로 절망의 공포이므로 연옥의 형벌로써 충분한 것이다.
 
16. 지옥, 연옥 그리고 천국의 차이는 절망, 두려움 그리고 구원의 확신 간의 차이와 같다.
 
17. 연옥에 있는 영혼들에게는 두려움이 감소되어야 하며, 사랑은 증가 되어야 할 것 같다.
 
18. 또 연옥에 있는 영혼이 공과(功過)의 영역 밖에 있는지, 즉 사랑을 더 입을 수 없는지의 여부는 이성으로도, 성경을 통해서도 입증되지 않은 것 같다.
 
19. 우리가 가진 구원의 축복에 관해서는 확신하고 어떤 의문도 가지지 않지만, 연옥에 있는 영들에 대해서는 증명할 수 없어 보인다.
 
20. 그러므로 교황이 “모든 형벌의 무조건적인 사면”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 이는 실제로 모든 형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할 수 있는 형벌에 국한되는 것이다.
 
21. 그러므로 인간이 교황의 면죄부를 통해 모든 형벌을 면하고 구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면죄부 설교자들은 잘못을 범하고 있다.
 
22. 사실상 교황은 연옥에 있는 영혼에 대해서는 어떤 형벌도 사할 수 없다. 이 형벌은 교회법에 의하여 현세에서만 받는 것이다.
 
23. 모든 벌의 사함이 가능하다 할지라도 그것은 오로지 가장 완전한, 즉 극소수의 사람에게만 허락될 뿐일 것이다.
 
24.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형벌로부터의 구원이라는 어마어마하고도 무분별한 약속에 의해 기만당하고 있는 것이다.
 
25. 교황이 연옥에 대하여 갖는 일반적 영향력은 주교나 사제가 자신의 교구에 대해 갖는 특별한 영향력에 상응하는 것이다.
 
26. 교황은 실제 자신이 갖지 못한 결정적인 열쇠에 의해서가 아니라 중보기도를 통해서만 연옥에 있는 영혼의 죄를 사할 수 있을 뿐이다.
 
27. 돈이 연보궤에 짤랑하고 떨어지는 순간 영혼이 연옥으로부터 풀려난다고 말하는 이들은 단지 인간적인 교리를 가르치는 것이다.
 
28. 돈이 연보궤에 짤랑하고 떨어지면, 욕심과 탐욕도 분명히 증가한다. 그리고 교회의 중보의 결과는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
 
29. 성 세베리누스(St. Severinus)와 성 vktif(St. Paschal)에 관한 전설에서처럼, 연옥에 있는 모든 영혼이 구원받기를 원하는지의 여부를 누가 알겠는가?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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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03 [15:5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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